안녕하세요. Ayoteralab이에요.
아마 youtube에 롱폼으로 동영상을 생성하시는 분들은 elevenlabs가 친숙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TTS 부분에서는 꽤 인지도가 높고 음성 품질도 괜찮은 회사거든요.
Elevenlabs에서 이번에 Suno와 같이 텍스트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앱을 출시했답니다.
과연 어떻게 등장했는지 알아볼까요??
ElevenLabs(일레븐랩스)하면 보통 AI 음성 복제나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술로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그런데 이 회사가 조용히 음악 시장에 발을 들였어요. 지난 4월 2일(현지시간), iOS 앱스토어에 'ElevenMusic'이라는 이름의 앱을 슬그머니 올린 거죠.
단순한 음악 생성 도구가 아니에요. 앱 구조 자체가 Spotify나 Apple Music을 많이 닮아 있어서, 처음 보면 스트리밍 앱인지 생성 앱인지 헷갈릴 정도예요. AI 음악 생성과 감상을 하나의 앱에 합쳐놓은 건데, 이런 시도는 기존 경쟁자들과는 방향이 좀 달라요.

텍스트 한 줄로 음악이 만들어진다
사용 방법은 간단해요. 원하는 분위기나 장르를 텍스트로 입력하면 AI가 곡을 뽑아줘요. 곡 길이, 가사 포함 여부, 스타일 같은 세부 옵션도 설정할 수 있고요. 무료 사용자는 하루 최대 7곡까지 생성 가능한데, 다른 사용자가 만든 음악을 리믹스하는 경우도 이 횟수에 포함돼요.
무료 한도 안에서 뭘 얼마나 할 수 있냐는 사실 좀 따져봐야 해요. 7곡이라는 숫자는 가볍게 써보기엔 괜찮지만, 창작 도구로 진지하게 활용하려면 금세 한계에 부딪혀요.
유료 Pro 요금제(월 9.99달러, 연간 95.90달러)로 넘어가면 월 최대 500곡 생성, 500GB 이상의 저장 공간, 다양한 스타일 옵션에 접근할 수 있어요. Suno(수노)의 요금 체계와 비슷한 구조죠.

생성 도구이면서 스트리밍 앱이기도 한
ElevenMusic이 경쟁 앱들과 확실히 구분되는 지점은 감상 기능이에요. 앱 안에 'Focus', 'Energy', 'Relax', 'Late Night', 'Cosmic', 'Chill' 같은 무드별 추천 믹스가 있고, 라이브 스테이션과 사전 제작 앨범도 있어요. 인기 차트와 신곡 섹션까지 갖춰두고 있어서 구조적으로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거의 같아요.
이 방향이 맞는지는 좀 두고 봐야 해요. Suno나 Udio(유디오)가 생성 중심으로 자리를 잡은 사이, ElevenLabs는 소비와 창작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인데, 두 가지를 한꺼번에 잘 하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거든요.

음성 AI에서 종합 창작 플랫폼으로
이번 앱 출시는 ElevenLabs의 더 큰 흐름과 연결돼 있어요. 원래 이 회사는 음성 복제와 TTS 기술로 알려졌는데, 최근 몇 달 사이에 창작 도구 쪽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혀왔어요.
지난해에는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한 음악 생성 모델을 공개했고, 올해 초에는 유명 프로듀서들과 함께 AI 기반 앨범을 선보이기도 했어요. 광고 제작, 음성 더빙, 번역, 이미지 생성, 영상 제작, 사운드 생성까지 아우르는 종합 창작 도구도 최근에 출시했고요. 오디오북 플랫폼인 ElevenReader도 운영 중이에요. 작가가 자신의 책을 오디오북으로 만들어 배포하고 수익까지 낼 수 있는 구조죠.
결국 ElevenLabs가 그리는 그림은 창작의 전 과정을 자사 플랫폼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만드는 거예요. AI 음성 기술이 점점 범용화되면서 그것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지자, 수직 통합으로 방향을 튼 거죠.

경쟁 구도와 남은 질문들
AI 음악 생성 시장은 이미 Suno, Udio, 그리고 Stability AI 같은 플레이어들이 선점해 있어요. ElevenLabs가 후발주자로 들어온 만큼, 기술력보다 생태계 구성과 사용자 경험에서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 같아요.
아직 iOS 전용이라는 것도 제약이에요. Android 사용자들은 일단 기다려야 하고요. 창작자를 위한 로열티 보상 체계도 현재는 언급 수준에 그쳐 있어요. 음악 생성 앱이 진짜 창작자 플랫폼이 되려면 보상 구조가 명확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건 아쉬운 대목이에요.

앞으로는
ElevenLabs가 음악 시장에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솔직히 아직 모르겠어요. 기술보다 플랫폼 전략이 더 중요해지는 AI 시장에서, 생성과 감상을 묶어두는 이 접근이 사용자들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다가갈지가 관건이에요.
음악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하루 7곡 무료 한도 안에서 한번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다만, AI 음악 생성 앱들이 쏟아지는 지금 시점에 ElevenMusic이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낼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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